문화·스포츠 문화

[책꽂이] 기억은 어떻게 저장되고 망각되는가

■기억의 뇌과학

리사 제노바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신경학 박사이자 소설가인 저자가 인간의 기억 프로세스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알기 쉽게 풀어 설명한다. 저자에 따르면 인간의 기억은 취사선택적으로 작동한다. 의미 있게 여겨지고 신경 쓴 것만을 선택적으로 기억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기억을 ‘섬광기억’ ‘자서전적 기억’ ‘의미기억’ ‘근육기억’ 등으로 분류해 개념을 설명한다. 기억의 저장과 망각 방식을 분류하고 익히면 효율적인 학습과 창의적 활동에 도움이 된다. 저자는 또 기억의 왜곡이나 망각이 오히려 인류에게 축복일 수 있다고도 말한다. 트라우마나 충격적 기억, 잘못된 정보나 잘못된 습관 등은 잊는 것이 오히려 낫기 때문이다. 기억의 형성 과정을 인지한다면 그런 불필요한 기억들을 좋은 기억으로 대체하는 것이 가능하다고도 강조한다. 이 책을 통해 더 나은 인생을 위한 기억의 형성과 활용 방식을 안내받을 수 있다. 1만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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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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