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책꽂이] 스마트폰, 인류를 바보로 만들다

■8초 인류

리사 이오띠 지음, 미래의창 펴냄






2015년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인간이 무언가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평균 8초다. 스마트폰으로 인해 인류는 어느 정보에나 빠르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지만, 그만큼 그 정보를 저장할 필요가 없어졌고, 뇌의 능력은 점점 줄어들었다. 저자는 스마트폰이 인류의 기억력과 인지능력을 떨어트리고 있다고 폭로한다. 인류는 스마트폰이 제공하는 ‘초연결’에 중독되었고, 연결에 대한 강박에 빠졌다는 것이다. 주변을 살펴보면 이제는 스마트폰 없이는 노동과 생활 자체가 불가능하다. 오히려 부자들과 새로운 귀족층이 디지털 기기와 유리될 수 있다. 모두를 정보에 평등하게 만들었던 스마트폰이 역으로 불평등의 상징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스마트폰이 초래한 연결 중독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한다. 중독에서 빠져나오는 간단한 방법으로, 스마트폰 대신 종이책을 읽는 것을 제시한다. 1만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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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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