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학생선수에 대한 학기 중 주중 대회 참가 금지와 관련해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다만 생활체육에서 엘리트체육으로 전환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김재현 인수위 부대변인은 15일 스포츠 혁신 관련 현안브리핑을 통해 학생선수의 출석 인정 결석 허용일수를 종목 특성에 따라 자율적으로 허용하는 재조정 등 합리적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석이 인정되는 결석일 수를 권고 이전 수준인 연간 수업일수의 3분의 1 범위인 63~64일 이내에서 자율 허용하는 방안이다.
인수위 사회복지문화분과는 학부모연대 대표와 국가대표 선수, 학교운동부 지도자, 국가대표 지도자 대표, 대한체육회 등 관계자를 만나 교육 현장 혼선과 애로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한 뒤 이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김 부대변인은 윤석열 정부가 현 정부와 달리 엘리트 체육을 강화할 것인지 묻자 “윤 당선인도 한쪽으로 치우친 체육 현장이 되면 안 된다는 방침”이라며 부인했다. 그러면서 “엘리트 체육과 생활 체육을 두루 살피는 안정적이고 균형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