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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바이오]美 육종암 말기환자 완전관해 소식에 엔케이맥스 관심 집중

슈퍼NK, 카트로다 병행 요법 결과 잔존 종양 사라져

현대차증권 ""고형암 게임체인저 될 가능성








엔케이맥스(182400)가 미국에서 자사 면역세포 치료제 슈퍼NK의 효능을 확인할 수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14일 밝힌 가운데 15일에도 투자자 관심이 이어졌다.

엔케이맥스는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전날 종가 대비 1.52% 오른 2만3450원에 거래됐다. 거래량은 157만주가 넘었다. 전날 엔케이맥스는 3.14% 내린 2만3100원, 거래량 135만6468로 거래를 마쳤다. 이틀 연속 130만 주 이상이 거래된 것인데 이는 지난 11일 30만 주 가량 거래된 것에 비하면 크게 많다.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됐음을 알 수 있다.



고수익 투자자들도 이 종목을 집중 거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지난 1개월 간 수익률 상위 1% 안에 드는 ‘고수’들이 이날 오전 11시 현재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 중 엔케이맥스는 6위에 올랐다. 전날에는 이들 고수익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 중 엔케이맥스는 6위였다. 미리 주식을 매수한 뒤 회사 발표 이후 매도에 나선 투자자가 많았던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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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케이맥스는 미국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이 동정적 사용(compassionate use) 승인을 통해 치료를 진행한 육종암 말기 환자에게서 암이 완전히 사라지는 완전관해(CR)를 확인했다고 전날 밝혔다.

엔케이젠바이오텍은 육종암의 일종인 결합조직성소원형세포종(DSRCT)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동정적 사용 승인을 받았다. 엔케이맥스의 자연살해(NK)세포 치료제 후보물질(SNK01)과 MSD의 키트루다를 병용해 치료를 진행했다.

이 환자는 2017년 육종암 판정 당시 간 폐 복부 방광 등 전신에 암이 전이된 상태였다. 이후 28개월 동안 총 30회에 걸쳐 SNK01과 키트루다를 병용 투여받은 결과 잔존 종양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관찰돼 CR 상태에 도달했다고 엔케이맥스는 전했다.

15일 현대차증권은 엔케이맥스에 대해 “지난해 8월 병용 임상 1상 바벤시오 완전관해에 이어 키트루다도 완전관해 발표가 나와 고형암 완전게임체인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엄민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지난 해 8월 바벤시오, SNK01 병용투여 임상 1상에서 완전관해에 이어 키트루다 병용투여에서까지 완전관해가 나온 것”이라면서 “특히 말기의 불응성 고형암 대상이었음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맹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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