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이상민 후보자 아들, 부친이 사외이사인 그룹 계열사 입사

한병도 의원 "특혜·편법 있었는지 검증"

이상민 후보자 "전공, 경력 부합해 채용"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가 사외이사를 맡은 그룹의 다른 계열사에 그의 아들이 지난해 입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에 따르면 이 후보자의 장남 이모(28) 씨는 지난해 3월 한국알콜그룹 계열사인 KC&A에 입사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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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자는 2019년 3월부터 알콜그룹의 다른 계열사인 ENF테크놀로지의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지난달 사외이사 임기 3년이 종료된 뒤 연임했다. 한 의원실은 이 후보자가 지난 3년 간 알콜그룹 측으로부터 받은 보수는 9800여만 원으로 파악했다.

한 의원은 "이 후보자와 특수관계에 있는 회사에 아들이 취업한 만큼 특혜나 편법이 없었는지 인사청문회에서 철저하게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장남의 채용을 부탁하거나 관여한 적이 없다"며 "해당 기업의 필요 인력과 장남의 전공, 경력이 부합해 채용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판사 출신인 이 후보자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충암고, 서울대 법대 4년 후배로, 윤 당선인 대선 캠프 때부터 측근에서 보좌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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