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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바이오] ‘나보타의 힘’ 대웅제약 이익 컨센서스 상회 전망…신한금융투자

올해 매출 2671억, 영업익 269억 관측

나보타 수출 188억, 역대 분기최대기록





대웅제약(069620)이 나보타 수출 실적 호조에 힘입어 이익이 컨센서스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금융투자는 대웅제약의 별도 기준 1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각각 2671억 원(+10.5% YoY, 이하 YoY 생략), 269억 원(+33.1%, OPM 10.1%)으로 추정했다.



리포트는 수익성이 높은 나보타 수출 실적이 188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대를 기록하면서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으로 분석했다. 수출 통관데이터 상에서도 1분기 북미향 수출 금액은 1500만 달러 수준으로 이미 작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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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향 3280만 달러의 거의 절반을 기록할 만큼 성장세가 가파르다는 게 리포트의 설명이다.

환율효과도 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비용에서는 코로나19 치료제개발 자진 중단과 소송비용 감소가 이익률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현재 투자포인트가 고마진의 나보타와 펙수프라잔 실적이라는 점은 명확하다. 따라서 기대치를 상회하는 성장세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판단된다.

신한금융투자는 향후 나보타는 견조한 2분기 통관데이터로 지속적인 성장성 확인, 3분기 유럽 출시 계획에 따른 추가 실적 성장 속도를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펙수프라잔은 출시 이후 처방 데이터 추이 확인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케이캡은 출시 후 첫 6개월 간 약 137억 원의 처방데이터를 기록했다. 위염 적응증과 NSAIDs 병용 적응증 확장 계획도 진행 중이기 때문에 허가 시점에 따라 추가 실적 성장도 기대된다. 또 케이캡과의 경쟁보다는 국내 소화성궤양용제 시장 중 P-CAB 계열의 점유율이 아직 11~12%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PCAB 제제가 침투할 시장 파이가 충분하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세훈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은 “1분기 프리뷰 실적 추정을 바탕으로 상향된 실적 조정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21만원으로 상향한다”며 “향후 실적과 수익성 개선 성장 속도에 따라 추가 상향 가능성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이어 “2022년 실적 개선 포인트들은 일시적이지 않으며 꾸준한 성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현 시점은 본격적인 이익 성장 궤도의 초입으로 판단된다”며 “2023년 나보타의 호주, 중국 진출과 SGLT-2 당뇨 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 국내 출시, 추가적인 R&D 성과가 기대되는 만큼 성장 포인트는 충분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임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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