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20일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해제한 정부 조치에 대해 “마치 코로나가 없는 것처럼 모든 방역조치 해제하는 것 현명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신용현 인수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서 인수위 브리핑을 열고 “일상을 회복하면서도 코로나의 위험으로부터 고위험군과 취약계층 보호하기 위한 조치 병행해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정부의 실외 마스크 의무 해제 검토에도 “실외 마스크 프리 선언은 보다 신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격리의무 해제 검토에도 “4주간 이행기를 거쳐 5월말 격리의무를 완전히 해제한다고 정하는 것은 상당히 성급한 접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차기 정부는 충분한 검토를 거쳐 가능하다 할 때 격리 의무를 해지하겠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방문 백신 접종 확대를 환영한다는 뜻도 밝혔다. 신 대변인은 “인수위 코로나비상대응특위는 현행 요양시설 국한된 코로나 백신 방문접종을 경로당, 노인교실 같은 노인 여가시설까지 확대해줄 것 정부 측에 요청한 바 있다”며 “정부는 이를 받아들여서 이번주부터 즉시 시행하겠다는 답변을 해왔다. 이번 조치로 요양시설뿐 아니라 거동 어려운 고령층 병의원 직접 방문해야 하는 어려움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