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플

이현옥 토론토大 교수 등 한인 2명 '노벨상 펀드' 지원받는다

이현옥(왼쪽) 캐나다 토론토대 의과대학 교수, 정진모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현옥(왼쪽) 캐나다 토론토대 의과대학 교수, 정진모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일명 ‘노벨상 펀드’로 불리는 올해 휴먼 프런티어 사이언스 프로그램(HFSP)에 이현옥 캐나다 토론토대 의과대학 교수, 정진모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박사 등 한인 연구자 2명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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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HFSP 연구비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이 교수가 미국 워싱턴대, 네덜란드 바헤닝언대 연구진과 함께 ‘단백질의 무질서한 영역의 진화적 보전을 결정하는 인자’를 주제로 3년간 38만 달러(약 4억 7000만 원)를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정 박사도 연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3년간 6만 달러(약 7400만 원)를 받아 미국 텍사스주립대에서 ‘초음파의 빛 변환을 통한 비수술적 뇌 신경 네트워크 규명 기술 개발’ 연구를 수행한다.

HFSP는 생명과학 분야의 다학제·국제 공동 연구를 지원할 목적으로 1989년에 설립된 국제 연구지원 프로그램이다. 미국·일본·캐나다 등 주요 7개국(G7)과 우리나라·유럽연합(EU)·스위스·호주·뉴질랜드 등 15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 중이다. HFSP는 지금까지 연구자 7500명 이상을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28명은 노벨상을 받아 ‘노벨상 펀드’로도 불린다. 한인 연구자 가운데는 올해 2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73명이 HFSP 지원을 받았다.

박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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