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대구 홍준표 45.8%, 광주 강기정 50,4%…정호영 해명 불충분 80.9%[리얼미터]

■리얼미터-MBN

대구시장 홍준표 39%, 김재원 19.4%, 유영하 19.3%, 서재헌 11.7%

광주시장 강기정 41.3%, 이용섭 32.5%, 장연주(정의당) 2.7%

대구시민 58.7%·광주시민 80.9%…“정호영 해명 충분하지 않다”


지방선거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대구시장 후보 중에서는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광주에서는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각각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적절한 칼럼·자녀 입시비리·병역 면제 의혹을 받고 있는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대구·광주 시민 모두 과반 이상이 “해명이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이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된 것에는 대구 시민과 광주 시민의 반응이 갈렸다.

/ 자료제공=리얼미터/ 자료제공=리얼미터





리얼미터가 MBN의 의뢰를 받아 지난 18~19일 만 18세 이상 대구 시민 813명, 광주 시민 8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대구에서는 홍 의원이, 광주에선 강 전 정무수석이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대구 시장 선거는 국민의힘 후보 1강 2중 구도가 형성된 가운데 민주당 후보가 4위로 쫒고 있었다. 대구 시민들 중 홍 의원을 대구 시장으로 지지하는 비율은 39.0%였다. 김재원 전 최고위원과 유영하 변호사의 지지율은 각각 19.4%, 19.3%로 접전을 벌였다.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로 단수 추천된 서재현 전 민주당 대구동구갑 지역위원장은 11.7%로 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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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후보만 두고 선호도를 조사해도 1강 2중 구도가 유지됐다. 조사에 응한 유권자 중 45.8%가 홍 의원이 대구 시장으로 가장 적합하다고 답했다. 김 전 최고위원과 유 변호사를 택한 비율은 각각 20.2%, 20.1%로 역시 0.1%포인트 차 접전을 벌였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8.9%) 잘 모르겠다(2.8%)고 답한 비율은 11.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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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는 강 전 정무수석이 41.3%의 지지를 받아 지지율 1위에 올랐다. 강 전 정무수석과 경선을 치를 이용섭 전 광주시장은 32.5%의 지지를 받았다. 그뒤로 정의당 장연주 광주광역시의원이 2.7% 지지율로 국민의힘 후보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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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전 정무수석과 이 전 시장의 양자 적합도 대결에서는 강 전 정무수석이 과반이 넘는 지지율(50.4%) 확보에 성공했다. 이 전 시장의 지지율은 34.0%에 그쳤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6.4%) 잘 모르겠다(7.1%)는 비율은 13.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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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각각 국민의힘·민주당 지지율이 압도적인 대구·광주 모두에서 정 후보자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높아 눈길을 끈다. 광주 시민들의 경우 10명 중 8명(80.9%, 매우 불충분 68%, 불충분 12.9%)은 정 후보자의 논란 해명에 부정적이었다. 해명이 충분하다는 시민은 11.1%(매우 충분 4.1%, 충분 7.0%)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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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으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호의적인 대구 시민들도 절반 이상은 정 후보자의 해명에 만족하지 못했다. 대구 시민들 중 정 후보자의 해명이 충분하지 않다고 반응한 비율은 58.7%(매우 불충분 34.6%, 불충분 24.0%) 였다. 해명이 충분하다는 답변은 31.6%(매우 충분 13.8%, 충분 17.8%)였다.

다만 한 후보자에 대한 반응은 대구와 광주가 갈렸다. 대구에서는 전체의 64.4%가 한 후보자의 지명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면 광주에서는 한 후보자의 지명에 반대한다는 비율이 72.8%로 압도적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90%) 가상번호와 유선(10%) RDD로 추출된 표본에 기반해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였다. 응답율은 6,7%였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주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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