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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NIP, 그린본드 운용자산 50억 유로 돌파





NN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NNIP)가 운용하는 그린본드 자산 규모가 50억 유로를 돌파했다.



21일 NNIP는 3월 말 기준 그린본드 운용자산이 50억 유로(약 6조 7000억 원)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NNIP는 2016년 그린본드 펀드를 첫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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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식 변화로 그린본드에 대한 투자 역시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지속가능금융공시 제도(SFDR) 및 유럽연합(EU)의 녹색분류체계(EU Taxonomy) 등 법규 시행역시 이뤄지며 그린본드가 채권시장의 주류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더글러스 파쿠하 NNIP 그린본드 고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2021년 중반 이후 그린본드 시장은 환경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솔루션에 자산을 배분하려는 투자자들이 늘면서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했다”며, “만기(듀레이션)가 짧은 회사채 그린본드 펀드는 높은 수익률과 성과에 더해 환경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NNIP는 두 가지 추세에 따른 발행량 증가로 그린본드 시장의 성장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첫째는 에너지 전환이 화석연료의 대안과 다른 저탄소 교통수단의 모색을 지원하는 국채 및 회사채의 발행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둘째로는 초우량 회사채 부문에선 그린본드 발행이 적었기 때문에 여전히 성장의 여지가 남아있다는 점이다.

2021년 4분기에 미국 달러표시채권의 발행이 증가함에 따라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시장에서도 발행사들이 그린본드를 발행할 수 있는 여지가 커졌다. 이에 녹색·사회·지속가능(GSS) 채권 시장은 올해 1조 1000억 유로 규모의 발행이 예상되고 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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