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에이치이엠파마가 머신러닝(Machine Learning)을 이용해 아토피, 장염, 변비 여부를 판별하는 방법에 대한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에이치이엠파마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치료제 개발 및 맞춤형 헬스 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기존에는 장균총의 메타게놈(주어진 환경에 존재하는 모든 미생물의 유전체 총집합, metagenome)분석을 통해, 해당 질환의 원인인자로 작용할 수 있는 미생물을 동정하여 질환 유무를 판단했지만, 해당 방법은 샘플 간 편차가 크고 데이터 오류 발생 가능성 등으로 정확한 원인인자를 도출하기 어려웠다.
이에 에이치이엠파마는 단점 보완을 위해 시료를 장내 환경 유사 조성물과 혼합 및 분석하는 전처리 과정을 추가했다. 해당 특허는 전처리 과정을 통해 학습 데이터를 최적화시켜 샘플 간 편차를 줄였으며, 최적화된 데이터를 머신러닝으로 학습시킨 결과 질환 유무 진단의 정확도와 예측력 모두 높아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국내 특허 등록이 완료된 에이치이엠파마의 고혈당, 비만, 아토피, 장염, 변비 등 판별 방법 5건에 대해서는 국제 특허 등록을 위한 PCT 출원을 완료한 상태이다.
한편, 에이치이엠파마는 이러한 독자적인 기술과 사업성을 바탕으로 연내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업공개(IPO)를 위해 지난해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grace_r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