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해양분야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유관기관, 전문가, 시민단체 등과 함께 머리를 맞댔다.
부산시는 20일 오후 시청 소회의실에서 ‘2022년 제1회 해양자치권 추진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의회는 2019년 4월 구성한 민관협력 거버넌스로 해양수산분야 중앙권한의 지방이양 중점과제를 선정하고 분야별 과제를 발굴하는 등 해양자치권 확보를 목표로 한다.
올 2월에는 해양자치권을 대선공약 과제로 후보들에게 건의하는 등 정부 정책 및 입법 반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회의에선 해양자치권 실현을 위해 발굴한 ‘해양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 국세·지방세 감면’ 등 중점 추진과제와 ‘해사법원 부산설립’ 등 대선공약 국정과제화 추진, 신규 제안과제인 ‘수산기자재 시험인증센터 구축’과 ‘북항재개발 제도개선’ 등에 관한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정부정책과 입법에 반영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올 한 해 추진협의회와 운영위원회(소위원회), 대정부·국회 방문 건의 등 활동 계획도 논의했다.
박재율 해양자치권 추진협의회 의장은 “회의에서 논의된 대선공약을 국정과제화하기 위해 인수위에 제언하고 다른 과제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정부 부처와 국회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