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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명' 접종하는데…얀센 49.2만 회분 국내 도입

얀센 백신, 하루 0~5명 접종

예방효과 적고 유지기간 짧아

얀센 코로나19 백신. 로이터얀센 코로나19 백신. 로이터




방역 당국이 개별 계약한 얀센 코로나19 백신 49만 2000회분이 21일 국내에 도입된다.



얀센 백신은 예방효과가 다른 백신보다 적고 지속기간도 짧다는 이유로 국내에서 거의 접종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정부는 남는 물량을 다른 나라에 공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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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얀센 백신 물량이 이날 오후 3시25분 항공편(KE252)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준 국내에 있는 백신은 모두 1854만 회분이다. 화이자 백신이 1201만 5000회분으로 가장 많고 모더나 백신 399만 8000회분, 노바백스 203만 1000회분, 얀센 49만 2000회분 순이다.

현재 국내 얀센 백신 접종은 저조한 상태다. 18일 0건, 19일 5건, 20일 1건, 21일 1건 등 이번 주 7명이 얀센 백신으로 접종했다. 얀센이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보다 중화항체가 적게 만들어지는데다 유지기간마저 짧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다. 지난해 12월에는 얀센 백신이 오미크론에 대해서는 중화항체를 전혀 생성하지 못한다는 연구도 있었다. 이에 방대본은 지난해 11월 “얀센 백신은 내년 구매 계획에 포함돼 있지 않다”고 말하면서 사실상 접종 중단 수순에 들어갔다.

이번 도입 물량에 대해서는 “계약된 부분이 추가적으로 도입이 되는 것이고 일부 접종 대상자에게 접종 후 남는 물량은 공여할 예정”이라며 “백신 접종 대상은 얀센 백신을 원하는 사람과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에 부작용이 있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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