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큐릭스(229000)가 암 동반진단 제품인 '드롭플렉스' 6종에 대한 유럽 인증(CE)를 획득했다는 소식이 21일 전해지면서 투자자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오후 2시37분 현재 젠큐릭스 주가는 전날보다 3.83% 오른 1만4900원에 거래됐다. 거래량은 4만 주가 넘는다. 전날 주가 1만4350원과 거래량 1만42주에 거래를 마친 것에 비하면 특히 거래량이 크게 증가했다. 이는 유럽 인증 획득 소식에 투자자 관심이 증폭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젠큐릭스의 드롭플렉스는 폐암(EGFR v2·c-MET) 대장암(KRAS) 자궁내막암(POLE) 유방암(PIK3CA) 갑상선암(BRAF) 등 총 6개의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를 표적하는 각각의 제품들로 구성됐다.
여기에 더해 젠큐릭스는 폐암 동반진단 키트인 ‘드롭플렉스 이지에프알’을 새로 출시히기도 했다. 드롭플렉스 이지에프알은 암 조직 검사뿐 아니라 액체생검까지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동반진단은 환자의 유전체 정보를 파악해 특정 약물이 환자에게 효과적인지 사전에 파악하는 것을 말한다. 가격이 대단히 비싸고 부작용 우려가 있는 표적항암제를 투여하기 전에 동반진단을 시행하면 치료 효과를 예상할 수 있다.
이밖에도 젠큐릭스는 신약 개발사와 협력을 강화하고 주요국 인증 획득과 함께 글로벌 진단장비 업체들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유럽 인증을 계기로 드롭플렉스 제품의 수출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올해 주요 동반진단 제품들의 국내 품목허가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