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탄소제로 수소타운' 울산에 들어선다

울산시-한수원-울산도시공사, 1000억원 투자해 부생수소 이용 탄소중립 타운 조성

울산 야음지구 그린뉴딜 수소 융복합 사업 조감도. 조감도=울산시울산 야음지구 그린뉴딜 수소 융복합 사업 조감도. 조감도=울산시




수소를 이용한 전기로 난방과 온수 등 열공급을 하는 수소타운이 울산에 건설된다.

울산시와 한국수력원자력, 울산도시공사는 21일 남구 야음지구에 ‘탄소제로 수소타운’을 조성하기 위해 부생수소를 활용한 그린뉴딜 수소융복합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 사업은 야음지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조성 시 인근 공단의 부생수소를 이용해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수소충전소 등 친환경 탄소제로 수소타운을 조성하는 그린뉴딜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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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에서 한수원은 1000억 원을 투자해 1만 6528㎡에 10㎿ 규모의 수소융복합 시설을 설치한다. 이 시설은 새롭게 건설될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에 난방과 온수 등 열 공급이 가능한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와 수소충전소 등 수소 기반(인프라)을 포함한다.

10㎿ 연료전지는 2만 4000가구가 사용 가능한 규모다. 6000대의 차량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NOx) 저감효과가 있으며, 나무 약 180만 그루 식재효과가 있다.

야음지구 개발을 총괄하는 울산시는 사업부지 확보, 인허가 및 행정지원을 담당한다. 울산도시공사는 수소타운 건설·운영 및 열 공급 연계 등 구체적인 사업개발 및 이행계획을 공동으로 수립하고 협업해 나갈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축적된 수소융복합 사업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한수원과 이번 사업을 공동 추진해 지역사회 발전은 물론 수소시범도시인 울산시가 세계적인 수소에너지 중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울산=장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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