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정부, 2030년까지 미래차 인력 3만명 육성한다

올해에만 224억 투입해 관련 인력 2233명 배출

전기차·수소차 등 미래차 시장 선도한다는 방침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총 3만명의 미래차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내연기관 차량에서 전기차나 수소차 등의 친환경차 중심으로 재편됨에 따라, 관련 인력 양성을 통해 미래 산업을 주도해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미래차 분야 인력양성 성과확산 보고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미래차 인력양성 사업계획을 밝혔다. 정부는 전년(105억원) 대비 2배가 넘는 224억원을 투입해 올해에만 2233명의 미래차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관련 인력 양성 규모는 1100명 수준이다. 정부는 관련 사업 지속으로 2030년까지 3만명 가량의 미래차 전문 인재 배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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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이날 보고회에서 향후 미래차 인력 양성 사업을 △수요기업 사전 참여 △사업재편 지원 △제조·서비스 융합 지원 등 3가지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등 6개 기관은 이날 ‘미래차 인력양성의 산학협력 혁신 및 활성화를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맺고 혁신인재 육성을 통한 미래차 전환 대응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박재영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관은 “앞으로의 미래차 인력양성 사업은 시장 수요를 바탕으로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스스로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라며 “수요기업에 대해 적시에 지원 가능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동시에 제조·서비스 융합형 인력양성 사업을 지속 발굴함으로써 2030년까지 3만명의 전문 인재가 미래차 분야에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양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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