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책꽂이] '지정학 기준' 맞춰 세계 정세를 보다

■지도 위의 붉은 선

페데리코 람파니 지음, 갈라파고스 펴냄






이탈리아의 작가이자 저널리스트가 해외 특파원 생활을 오래 하며 전 세계를 누빈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세계에 대한 지정학적 분석과 통찰을 시도한 책이다. 이 책은 기존의 세계 지도에 붉은 선과 색을 덧입혀서 현재의 지정학적 기준에 맞춘 새로운 지도를 제시하며, 이 붉은 선을 따라 미국·중국·러시아·독일·동남아·인도 등 전 세계의 정세를 탐구한다. 저자는 책에서 장소에 관한 서술을 포함한 맵핑을 통해 각자의 정체성과 국가적 운영 등을 합리화해주는 이념들을 교차해서 보여주고자 했다고 밝힌다. 이 같은 지정학적 분석 결과 세계가 당면한 심각한 문제들이 결코 쉽지 않은 전쟁이 될 것이라 경고하면서도 절망하거나 단언하려는 움직임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2만7000 원.

관련기사



박준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