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정책

보험사 주담대 금리도 6% 육박

6개 보험사 3.8~5.78% 운영

카드사는 오히려 역주행 추세


금리 인상 기조 속에 주요 보험사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도 연 6%대를 위협하고 있다.







21일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6개 보험사(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신한라이프·삼성화재·현대해상)의 4월 변동 금리형 분할상환 방식 아파트 담보대출의 운영 금리는 3.8~5.78%에 분포했다. 지난달의 3.72~5.66%와 비교해 하단이 0.08%포인트, 상단이 0.12%포인트 각각 높아졌다.

관련기사



보험사 중 주담대 취급 규모가 가장 큰 삼성생명의 경우 3.82~4.95%로 한 달 전보다 하단이 0.1%포인트, 상단이 0.08%포인트 올랐다. 한화생명은 4.26~5.66%로 상단을 0.31%포인트 높이는 대신 하단을 0.32%포인트 내렸다. 교보생명은 5.07~5.66%에서 5.19~5.78%로 상하단 모두 뛰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맞춰 상단금리가 6%를 ‘터치’하는 보험사가 곧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보험사 주담대는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기준이 은행보다 10%포인트 높아 대출 한도가 더 많이 나오기도 한다.

반면 주요 카드사들의 카드론 금리는 오히려 낮아지고 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8개 주요 카드업체(롯데·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 가운데 6곳의 지난달 카드론 평균 금리가 전달 대비 0.43~1.39%포인트 낮아졌다. 현대카드와 NH농협은행 카드의 평균 금리가 한 달 만에 1%포인트 넘게 떨어졌고 KB국민카드와 신한카드는 각각 0.82%포인트와 0.61%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인터넷전문은행이 최근 중저신용자 대출을 공격적으로 확대하며 카드사들이 울며 겨자 먹기로 금리를 낮춘다는 해석이 나온다.


유현욱 기자·김현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