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책꽂이] 정치·지정학적 관점으로 보는 금융투자

■땅, 돈, 힘

신환종 지음, 포레스트북스 펴냄






여의도 증권가에서 리스크·투자 전문가로 명성이 높은 저자가 정치경제학적·지정학적 관점으로 금융투자를 설명한다. 저자는 팬데믹 이후의 세계경제를 예측하며 단순한 경제적 관점에서의 접근은 지양해야 한다고 말한다. 미국·중국 간의 사상의 차이, 러시아·우크라이나의 역사, 전 세계 주요 국가들의 정치철학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말한다. 경제학 일변도의 접근은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예측 불가능한 리스크에 취약하다는 것이다. 투자의 타이밍을 결정짓는 것은 경제 지표가 아닌 정치적 변화라는 저자의 분석을 새길 필요가 있다. 또 국가 ESG를 중시해야 한다는 대목도 주목할 만 하다. 자연재해·사이버 안보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책의 제목처럼 땅·돈·힘 모두를 이해해야 할 것이다. 1만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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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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