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전국 땅값은 전분기 대비 1% 가까이 상승하고 거래량은 같은 기간 19%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 땅값은 해당 기간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22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2년 1분기 전국 지가는 0.91% 상승해 지난해 4분기 변동률(1.03%) 대비 0.12%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1분기(0.96%)보다는 0.05%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올해 3월 지가 변동률은 0.31%로 전월(0.29%) 대비 0.02%포인트 높지만 전년 동월(0.34%)보다는 0.03%포인트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시도별 상승률을 보면 1분기 수도권의 지가 변동률은 0.01%로 전분기(1.17%)보다 축소됐다. 지방도 같은 기간 0.78%에서 0.72%로 변동률이 줄었다.
서울(1.08%)과 경기(0.96%)는 전국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인천은 0.90% 올라 전국 평균을 하회했다. 세종(1.31%)은 전국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대전(1.01%)과 부산(0.91%)도 상대적으로 높은 변동률을 기록했다.
반면 토지 거래량(건축물 부속 토지 포함)은 61만 8352필지(476.6㎢)로 전분기(76만 5983필지)보다 19.3% 감소했다. 전년 동기(84만 6114필지)보다는 26.9% 줄어든 것이다.
건축물 부속 토지를 제외한 순수 토지 거래량은 26만 3752필지(444.3㎢)로 전분기 31만 9915필지보다 17.6%, 전년 1분기(31만 5624필지)보다 16.4% 각각 감소했다.
시도별로 토지 거래량은 강원(-32.7%), 광주(-32.2%), 대전(-31.6%) 등 16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전북은 2.5% 증가했다.
다.
순수 토지 거래량 기준으로는 광주(-47.0%), 강원(-26.1%), 인천(-24.3%) 등 16개 시·도에서 감소한 반면 세종은 4.7% 증가했다.
국토부는 향후 토지 가격 및 토지 거래량 변동 추이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이상 현상에 대해선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