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SK증권은 22일 롯데관광개발(032350)에 대해 “2분기부터는 실적 턴어라운드 속도가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나승두 연구원은 “롯데관광개발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497억원, 영업손실 172억원으로 당사 추정치 및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 최고 49만명을 기록했던 3월 제주도 입도객이 급감하면서 제주 드림타워 호텔 OCC 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나 연구원은 2분기부터 롯데관광개발의 실적 턴어라운드 속도가 더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고, 봄철 성수기를 맞이한 4월은 19일까지 누적 입도객 70만명을 넘어섰다”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7만명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제주도 입도객은 월 100만명을 회복할 가능성이 높고 제주 드림타워 호텔 OCC 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4월 18일을 기점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전히 해제되면서 제주도 내에서도 사적모임 인원 제한과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이 모두 사라졌다”면서 “2분기부터는 드림타워 F&B 시설 이용객 증가와 MICE 시설 등을 이용하는 단체 방문객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입국자 격리 해제와 제주공항 국제선 운항 재개 기대감도 긍정적이다.
나 연구원은 “4월 1일부터 해외 백신 접종 완료자(국내 승인 백신 접종 이력 미등록자)도 우리나라 입국 시 격리가 면제되기 시작함에 따라 2분기 외국인 입국자 증가는 더욱 도드라지게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업황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by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