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범죄도시2' 한국영화 분위기 반전 이끌까… 마동석 "통쾌한 액션 보며 팬데믹 이겨냈으면"

청불 등급으로 668만명 모은 '범죄도시' 후속편

개봉 전부터 전 세계 132개국 선판매되며 화제

22일 오전 영화 '범죄도시2' 글로벌 론칭쇼에 배우 박지환(왼쪽부터)·마동석, 이상용 감독, 배우 손석구·최귀화가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22일 오전 영화 '범죄도시2' 글로벌 론칭쇼에 배우 박지환(왼쪽부터)·마동석, 이상용 감독, 배우 손석구·최귀화가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프랜차이즈 영화가 2~5편 넘게 만들어지기 쉽지 않은데, 제게는 감사한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많은 분들이 힘든 시간을 보냈을 텐데, 통쾌하고 시원하게 범인을 때려잡는 형사들의 모습을 보며 팬데믹도 이겨내고, 영화관을 함께 찾는 문화도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달 18일 개봉하는 영화 ‘범죄도시2’에서 주연은 물론 기획·제작까지 맡은 배우 마동석은 22일 온라인으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영화와 자신을 향한 국내외적 관심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범죄도시2’는 지난 2017년 개봉해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으로도 688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한 ‘범죄도시’의 후속작으로, 팬데믹 이후 움츠러든 극장가의 활력소가 되리라는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게다가 주연인 마동석이 마블 영화 ‘이터널스’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덕분에 북미·베트남·대만 등 전 세계 132개국에 선판매된 상태다. 이에 이날 제작보고회도 국내외를 모두 아우르는 ‘글로벌 론칭쇼’로 열렸다. 2편의 메가폰을 잡은 이상용 감독은 “전 세계적으로 개봉한다는 소식을 듣고 가장 먼저 감사드려야 할 분이 마동석”이라고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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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마동석. 사진 제공=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배우 마동석. 사진 제공=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범죄도시2’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과 금천경찰서 강력반 경찰들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한국인 범죄자를 잡기 위해 펼치는 범죄 소탕작전을 그린다. 1편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악당 장첸의 뒤를 이어 2편에서는 손석구가 베트남 등 동남아를 무대로 납치 등 범죄 행각을 벌이는 빌런 캐릭터인 강해상을 연기한다. 마동석은 “이번에는 더 강한 매운맛이 있는 캐릭터들이 나온다. 연기만 봐도 굉장히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이번에도 전편에서 보여준 시원한 액션을 준비했다며 “복싱을 오래 해서 복싱 위주로 액션을 하는데, 형사는 호신술류의 동작도 필요하다. 좀 더 다양하고 통쾌한 액션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팬데믹으로 해외 촬영에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도 베트남 현지에서 촬영을 진행하기도 했다. 어떻게 작품의 세계관을 확장할지 같이 고민하던 와중에 ‘마석도가 해외로 나가보면 어떨까’라고 생각하면서 베트남 촬영을 결정했다는 게 이 감독의 설명이다. 이 감독은 팬데믹 때문에 길어졌던 작업에 만감이 교차한 듯 “팬데믹을 종식시킬 수 있는 영화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행사를 마무리하며 마동석은 “‘범죄도시’는 개인적으로 애착이 많은 영화라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며 “영화관에서 ‘악당은 결국 정의의 심판을 받는다’는 걸 느끼시면 좋을 것 같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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