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가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금리를 5월부터 0.45%포인트 인상한다고 22일 밝혔다. u-보금자리론은 대출 만기에 따라 연 4.10%(10년)에서 4.40%(40년)의 금리가 적용된다. 아낌e-보금자리론은 이보다 0.1%포인트 낮은 연 4.00%(10년)에서 4.30%(40년)로 이용할 수 있다.
공사 관계자는 “3월과 4월, 두 달간 국고채 5년물 금리가 80bp(1bp=0.01%포인트) 이상 올라 보금자리론 재원 조달 비용이 급격하게 상승함에 따라 금리 조정이 불가피했다”며 “서민·실수요자의 고통 분담을 위해 금리 인상 폭을 최소화해 45bp만 인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보금자리론은 약정 만기(최장 40년) 동안 고정된 금리로 원리금을 매달 상환하는 주택담보대출이다. 온라인을 통해 신청하는 u-보금자리론과 은행을 방문해 신청하는 t-보금자리론으로 나뉜다. 주택금융공사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고 공동인증서로 전자 약정을 진행하는 아낌e-보금자리론을 이용하면 금리가 0.1%포인트 저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