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강원 양양 산불, 22시간 만에 완전 진화

22일 오후 강원 양양군 현북면 원일전리에서 산불 지역에 투입된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22일 오후 강원 양양군 현북면 원일전리에서 산불 지역에 투입된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 양양 현북면 산불이 22시간 만에 완전 진화됐다.

산림당국과 양양군은 23일 오전 11시30분 현북면 산불의 잔불정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날 산림당국과 양양군은 오전 6시부터 산림청 산불진화 헬기 3대와 임차헬기 2대 등 헬기 5대, 진화차 등 진화장비 61대, 660여 명의 진화인력을 투입해 잔불 정리 작업을 벌인 끝에 진화를 마무리했다.



앞서 23일 오전 1시 30분 주불을 진화한 산림당국과 양양군은 소방과 함께 398명 인력과 진화차 13대, 열화상 드론 3대 등 장비를 현장에 배치해 되살아나는 불씨를 진압하는 등 새벽까지 분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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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은 전날 오후 1시 32분께 양양군 현북면 원일전리의 도로와 맞닿은 숲에서 시작했다. 산불 발생 초기 순간풍속이 초속 17m에 이르는 등 강한 바람으로 빠르게 확산했다. 당국은 진화 헬기 18대와 지상 진화 인력 1191명을 투입해 산불의 불허리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등 화세를 줄여 12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1시 30분께 주불을 잡았다.

이 불로 축구장(0.714㏊) 약 113개를 합친 면적인 81㏊의 산림이 불에 탄 것으로 추정된다. 인명·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불이 확산할 것에 대비해 하광정리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던 명지리 주민 12세대 14명은 날이 밝자 모두 귀가했다.

산림당국과 경찰은 잔불 정리가 마무리됨에 따라 정확한 화인 조사와 산림피해 규모 파악에 착수했다.


유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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