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시, 만19~24세 청년 15만명 대중교통비 지원 ?

1인당 연 최대 10만원 한도





서울시가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20대 초반 청년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을 시작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23일 발표한 ‘청년 행복 프로젝트’의 대표적인 청년 체감형 정책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대중교통 요금 할인이 종료된 만 19~24세 청년을 대상으로 본인이 사용한 대중교통 이용 요금의 20%, 연 최대 10만원을 교통 마일리지로 환급한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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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에서 청년이 되면 대중교통비가 버스비 기준 720 원에서 1200 원으로 약 66.7% 상승한다. 실제 청년들의 생활비 지출 중 가장 부담이 되는 항목으로 식비, 주거비 다음으로 교통비가 꼽힌다. 이에 시는 올해 155억 원을 투입해 청년 15만명을 지원한다. 27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달 27일 오후 5시까지 한 달간 서울시 청년 정책 종합 플랫폼 ‘청년몽땅정보통’에서 참여자를 모집한다.

선정 결과는 6월8일 청년몽땅정보통을 통해 개별 안내하고 교통 마일리지 지급은 하반기 중 시작한다. 참여자에게는 교통카드 실사용액의 20%(1인당 연 최대 10만 원 한도)를 교통 마일리지로 연 2회에 나누어 지급한다. 지급된 마일리지는 최대 5년 동안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사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단순히 대중교통비 지원뿐 아니라 청년 개개인에게 필요한 맞춤형 청년정책 정보도 함께 제공해 지원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대중교통비 지원을 신청할 때 청년몽땅정보통에 설정한 관심 정보를 바탕으로 정책·사업 신청 시기에 맞춰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발송한다. 이를 통해 본인에게 필요한 정책을 모르거나 시기를 놓쳐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15만명 청년 참여자에게 대중 교통비 지원은 물론 맞춤형 청년정책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서울시 정책에 대한 접점을 확장하고 청년들이 필요한 정책을 놓치지 않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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