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소상공인에 대한 현금 및 세제 지원 등 손실보상안이 이번주 발표된다.
홍경희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대변인은 25일 브리핑을 열고 “손실보상안을 오는 27일 확정해 안철수 위원장이 28일 또는 29일에 발표할 것”이라며 “추가경정예산안의 구체적인 규모, 액수도 함께 말씀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으로 어려움을 겪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해 50조 원 규모의 손실 보상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2월 실시된 1차 추경을 감안해 새 정부의 추경 규모는 30조 원대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인수위는 대출만기 연장, 이자 상환 유예 등 금융 지원 조치도 강구하고 있다.
새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대책은 27일 공개된다. 홍 부대변인은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 보건의료분과는 이날 회의에서 ‘코로나 100일 로드맵 프로젝트’의 추진방안, 세부과제 및 종합 방역대책을 최종 확정한다”며 “이날 확정된 방안은 27일 안 위원장이 직접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현재 2급에서 1급으로 다시 상향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홍 부대변인은 “사실이 아니다. 전혀 논의된 바 없다”며 “감염병 급수 조절에 관한 코로나특위의 입장은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정도”라고 답했다.
코로나특위는 세부과제로 △방역대책 △감염병 대응 △고위험취약계층 △백신 및 먹는 치료제 대책 △손실보상으로 결정했다.
코로나특위는 ‘코로나 후유증(롱코비드) 대책’을 코로나 100일 로드맵에 포함하기로 했으며, 이날 코로나 백신 피해자 가족협의회를 만나 백신 피해 대책을 수립한다. 코로나특위는 이번주를 끝으로 활동을 종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