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탁현민 "文-손석희 대담, 우리나라 최고 수준…권위에 비겁하지 않아"

/사진=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 페이스북/사진=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과 손석희 JTBC 전 앵커의 대담 관련,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예의를 지키되 양보는 없었고, 서로의 권위를 인정하되 권위 앞에서 비겁하지 않았다"고 상황을 짚었다.



탁 비서관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마지막 대담'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렇게 주장했다.

그러면서 탁 비서관은 "지금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대담"이라며 "손 전 앵커의 질문은 에둘러가는 법이 없었고, 곧바로 대통령에게 직진이었다. 대통령의 대답 또한 멈칫거림이 없었다"고도 적었다.



탁 비서관은 또한 "인식과 논리, 추론과 근거, 수치와 체감이 서로 부딪혔다"며 "25·26일 저녁, 시청자들은 퇴임을 앞둔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의 대한민국 19대 대통령과 방송은 떠났지만 여전히 신뢰 받는 언론인 1위인 뉴스 앵커의 대담을 볼 수 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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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 페이스북/사진=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 페이스북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청와대에서 손 전 앵커와 대담을 나눴다. JTBC는 두 사람의 대담을 이날과 다음날 이틀에 걸쳐 송출한다.

지난 22일 JTBC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대담-문재인의 5년' 예고 영상에서 손 전 앵커는 "문 대통령을 지켜야 된다, 보호해야 된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하자 문 대통령은 "선거용이죠, 뭐"라고 답했다.

이에 손 전 앵커가 "별로 신경을 안 쓰신다는 그런 말씀이시죠"라고 질문을 이어가자 문 대통령은 "예"라고 답한 후 "누가 와서 지켜줍니까"라고 되물었다.

이어 "민주당 (대선)후보가 패배한 가장 큰 요인은 뭐라고 보고 계십니까"라는 손 전 앵커의 질문에 문 대통령이 "허…"하며 긴 숨을 내쉬는 장면도 공개됐다.


조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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