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키움투자자산운용이 상장지수펀드(ETF) 산업에 투자하는 ‘KOSEF 미국ETF산업STOXX ETF’의 신규 상장일을 맞아 오늘(26일)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ETF는 일반 펀드와는 달리 지수사에서 제공하는 기초지수를 벤치마크해 운용하고 있으며, 거래소를 통하여 매매가 이루어지고 있어 ETF 고유의 생태계가 존재한다. 최근 글로벌 ETF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ETF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출시한 KOSEF 미국ETF산업 STOXX ETF는 자산운용사, 지수사, 거래소 등 미국 ETF 산업과 관련한 종목에 투자하는 ETF이며, 전 세계 최초로 ETF 산업을 테마로 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번에 출시한 ETF는 STOXX USA Total Market Index 종목 중 △시가총액 5억달러 이상 △기준일 직전 6개월 거래대금 200만달러 이상 △기준일 직전 6개월간 영업일 중 90% 이상 거래 조건을 충족하는 종목을 유니버스로 선정했다. 투자유니버스 중 ETF 산업(자산운용사, 수탁사, 금융 투자서비스 등)과 관련된 기업을 선별 후 해당 기업의 전체 매출 중 ETF 관련 매출 비중이 50% 넘는 기업들을 선정했으며, 이중 시가총액 기준 상위 20개 종목을 편입 및 운용해 종목당 시가 총액 비중 상한제(CAP)는 10%다.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노아름 ETF운용1팀장은 “ETF 시장이 성장하면서 ETF 산업들도 동반 성장하고 관련한 기업들의 수익성이 좋아지고 있다”며 “직관적인 운용방식 및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해 일반 투자자들도 손쉽게 이해할 수 있는 종목들에 투자해 변동성이 높은 시장 상황에서도 견고한 수익모델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종협 멀티에셋운용본부 본부장은 기자간담회에서 ‘ETF투자의 히어로즈 KOSEF 하나면 되니깐!’이라는 주제로 향후 출시할 신상품 전략에 대해 발표했으며, 앞으로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액티브 ETF(리츠) △해외형 테마형 ETF(디지털화·탄소중립·바이오·ESG) △자산배분 인컴형 ETF(TEF·노령화) 등 다양한 테마의 상품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올해부터 기존 KOSEF 브랜드와 차별화를 꾀하기 위하여 액티브ETF의 브랜드로 ‘히어로즈’를 함께 사용하고 있으며, 벤치마크로 온전히 담아낼 수 없는 시장이 많기 때문에 회사 내 다른 부서 또는 다른 회사와의 협업을 통해 액티브 ETF를 적극적으로 상장할 예정이다”라며 “KOSEF는 기존의 시장 참여자들과 경쟁하지 않고 소신을 가지고 KOSEF의 길을 찾아 한 걸음씩 걸어나가겠다”고 밝히며 앞으로 KOSEF의 방향성에 대해서 언급하며 행사를 마쳤다./grace_r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