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업계가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의 구체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독립 연구 조직을 출범시켰다.
한국시멘트협회가 시멘트산업과 세라믹, 건축기초소재 관련 20개 기업 및 단체, 대학, 학회 등을 조합사로 하는 ‘한국시멘트신소재연구조합’을 출범시켜 개소식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정부의 탄소중립, 온실가스 감축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연구·기술개발 중심의 독립된 조직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새 조직을 만들게 됐다고 업계는 설명했다.
이에 연구조합은 올해 탄소 중립 연구컨소시엄을 결성해 시멘트 업계를 비롯해 학계, 연구소, 국제기관 등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탄소중립 R&D 연구사업을 체계화하고 해외 연구동향 보고 및 KS 제·개정 제안과 국제 ISO 표준 규격 등도 추진해 산업의 성장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창기 연구조합 초대 이사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탄소중립은 산업계 전반에 걸친 기술혁신과 국민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있어야 가능한 목표”라며 “이번 연구조합 설립을 계기로 시멘트업계가 주춧돌이 돼 탄소중립과 녹색전환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