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명단에 우즈 이름 있다…골프팬들 두 번째 설렘

5월19일 시즌 두 번째 메이저 PGA 챔피언십

英 매체 "우즈, 출전 예비 명단에 이름 올라"

올해 2007년 우승·코스 레코드 장소서 개최

올해 마스터스 2라운드 당시 타이거 우즈의 모습. EPA연합뉴스올해 마스터스 2라운드 당시 타이거 우즈의 모습. EPA연합뉴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7·미국)의 이름이 PGA 챔피언십 출전 명단에 등장했다.

26일(한국 시간) 영국 골프먼슬리는 다음 달 19일부터 나흘 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 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PGA 챔피언십 출전 명단에 우즈가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우즈는 PGA 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17명의 다른 우승자들과 함께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직 대회 출전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골프 팬들의 마음에는 우즈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도 뛸 수 있다는 기대감이 차오르기 시작했다.



우즈는 지난해 2월 자동차 전복 사고로 심각한 다리 부상을 당했다. 이후 올 시즌 첫 메이저인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공식 복귀전으로 삼았다. 이 대회 1·2라운드에서 우즈는 71·74타를 치며 마스터스 22회 연속 컷 통과에 성공했다. 최종 합계 13오버파 301타로 47위에 그쳤지만 전 세계 골프 팬들은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그리고 곧장 그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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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직후 인터뷰에서 우즈는 “세인트앤드루스 올드 코스(디 오픈 개최지)는 내가 좋아하는 골프장이다. 그곳에서 플레이 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7월 디 오픈 출전을 공언했다. 하지만 PGA 챔피언십 출전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PGA 챔피언십 개최지인 서던 힐스CC. 우승자가 갖는 워너메이커 트로피도 보인다. 출처=골프장 홈페이지PGA 챔피언십 개최지인 서던 힐스CC. 우승자가 갖는 워너메이커 트로피도 보인다. 출처=골프장 홈페이지


우즈는 PGA 챔피언십에서 1999·2000·2006·2007년 네 차례 우승했다. 메이저 15승 중 마스터스(5승) 다음으로 많이 우승한 대회다. 특히 그는 올해 PGA 챔피언십이 개최되는 서던 힐스 컨트리클럽과 인연이 깊다. 2007년 이 코스에서 열린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2라운드에 63타를 쳐 메이저 단일 라운드 최소타 타이 기록과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을 동시에 작성했다.

지난해 최고령 메이저 우승 기록(51세)을 세웠던 디펜딩 챔피언 필 미컬슨(미국)도 PGA 챔피언십 참가 신청을 한 상태다.


정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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