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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2분기에도 호실적 기대…목표주가 5.6만 원 ↑"

[신한금융투자 보고서]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 웃돈 6117억 원

2분기에도 고로 생산 정상화로 7210억 원 달성 기대

현대제철 CI. 사진=현대제철현대제철 CI. 사진=현대제철




신한금융투자가 현대제철(004020)에 대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한 데다 2분기 실적 전망이 좋다며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27일 신한금융투자는 현대제철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 3000원에서 5만 6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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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현대제철이 전방위적 가격 인상 효과로 1분기 호실적을 달성했으며 향후 실적 전망도 좋다고 예상했다. 현대제철은 1분기 영업이익이 기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6117억 원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철강 시황 개선에 따른 수익성 향상과 강관 수출 증가가 실적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연구원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국 코로나19 봉쇄 정책 등에서도 안정적인 실적 달성이 가능하다는 점이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오는 2분기에도 실적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 연구원은 “원료탄 가격 상승분이 2분기에 반영되어 톤(t) 당 원가가 7만 원 이상 상승할 것”이라면서도 “자동차·조선 등 주요 수요 업게의 출하물량 가격 인상으로 스프레드는 크게 훼손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기로 부문에서는 스크랩·부원료·전력요금 등에 대한 대형 건설사와의 가격 협의를 통해 1분기 수준의 스프레드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여기에 고로 생산 정상화와 봉형강 성수기 진입으로 530만 톤 이상의 판매량 기록이 예상된다”며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 대비 17.9% 증가한 7210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현대오일뱅크 기업공개(IPO) 지분율을 2.21% 갖고 있는 것과, 성수동 삼표레미콘 부지 매각 등으로 인한 현금 유입으로 재무구조도 개선될 예정이라고 박 연구원은 덧붙였다.


양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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