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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바이오메디카, 내시경 보완, 위 검사 문턱을 낮춘 간편 위 혈액검사 출시




위축성 위염의 선별 혹은 위 건강을 프로파일링 할 수 있는 간편한 혈액검사 GastroPanel이 4월 식품의약국안전처 허가를 마치고 26일 출시되었다. GastroPanel은 위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4가지 바이오마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펩시노겐I, 펩시노겐II, 게스티린-17을 동시에 혈액으로 검사하는 체외진단 의료기기이다.

기존에 개별적으로 시행되던 검사를 하나로 통합하여 하나의 패널로 수치를 통합적으로 전용 소프트웨어로 분석하며, 실제 내시경 검사 결과와 높은 일치도를 보이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위 건강 바이오마커 검사는 위의 점막상태와 위염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 상태를 보여주는 것으로 이미 잘 알려져 있으나 한꺼번에 검사함으로써 위 건강을 전반적으로 프로파일링 하는 것은 새로운 개념이다.

GastroPanel은 내시경으로만 알 수 있었던 위축성 위염의 부위와 심각한 정도를 혈청검사로써 알 수 있도록 설계되었고, 지난 15년동안 약 20여편의 연구를 통해 내시경(조직검사)과의 상관성을 높이도록 제품을 개선했다. 최근 데이터에서는 내시경 검사 결과와 92%의 일치도를 보임으로써 내시경 검사를 보완하는 검사로 사용될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위축성 위염 간편 혈액검사 GastroPanel은 환자는 혈액만 채취하면 되기 때문에 검사 소요 시간이 매우 짧다. 검사 전 마취나 검사 후 회복 시간이 필요치 않아,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채취된 혈액은 검사기관으로 보내져 별도로 검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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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축성 위염 환자 선별을 위한 혈액 바이오마커 검사는 개별적으로 사용되면서 개별 마커의 결과값을 통합하여 위 건강상태를 확인하기가 어려웠다. 반면 GastroPanel 제품은 4개 바이오 마커를 한 번에 검사하고 통합하면 개별 마커가 제공하는 정보 외에 위축성 위염의 발생 위치와 진행 정도를 가늠해볼 수 있다. 혈액 검사로 미리 위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효과를 간접적으로 얻을 수 있다.

GastroPanel 검사는 혈액 속 위 관련 바이오마커 농도를 숫자로 표시한다. 이를 전용 소프트웨어 GastroSoft의 분석 알고리즘을 거쳐 위 건강상태를 객관적으로 분석한다. 해석된 결과는 의료진과 환자 모두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각 바이오마커 수치와 해설지를 함께 제공하여 이해도를 높인다. 최종 진단은 의사에 판단에 따라 내시경을 하고 그 결과로써 이루어진다.

GastroPanel 제품담당자는 “매년 내시경을 하기 어려운 사람이나, 증상은 없으나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으로 위 검사를 원하는 사람, 이미 염증성 질환이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치료를 하고 있는 환자 대상으로 진료 경과를 확인할 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며 “내시경 검사 이후 위 건강상태를 평가하는 프로파일러 검사로 시간과 장소에 부담이 덜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GastroPanel 검사는 ㈜다우바이오메디카를 통해 수탁기관에 공급할 예정이며, 일반환자는 전국 병의원을 통해 검사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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