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동국제강, 고부가 ‘컬러강판’ 글로벌 시장 확대…“베트남 가공사 지분 투자”

베트남 강판 가공 센터 VSSC에 지분 투자

가전·자동차 수요 증가에 동남아 시장 대응

베트남 현지 컬러강판 스틸서비스센터(VSSC) 전경. /사진제공=동국제강베트남 현지 컬러강판 스틸서비스센터(VSSC) 전경. /사진제공=동국제강




동국제강(001230)이 고부가가치 제품인 컬러강판의 글로벌 판매 거점 확장을 위해 베트남 현지 컬러강판 기업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27일 동국제강은 베트남 현지 컬러강판 스틸서비스센터(VSSC) 지분 15%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스틸서비스센터는 코일 형태의 강판을 고객이 원하는 길이와 넓이로 가공하는 센터다.



베트남 남부 붕따우성 푸미공단에 위치한 VSSC는 1시간 내 호치민 시내에 접근 가능한 요충지다. 연 7만톤 규모 컬러강판 가공 판매가 가능하며 공장 정비를 마치고 2분기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동국제강은 베트남에 연간 1만여톤의 컬러강판을 수출하고 있다. VSSC를 거점으로 베트남 현지 프리미엄 컬러강판 수요 발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동국제강은 베트남 지역 투자 이후 미국, 유럽 등에도 비슷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지난해 발표한 DK컬러 비전 2030 일환으로 투자를 진행했다”며 “현재 멕시코 제2코일센터 증설, 베트남 투자 등 글로벌 컬러강판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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