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030200)가 고령화 시대 돌봄 인력 부족에 대응하기 위한 인공지능(AI) 서비스를 확대한다. 27일 KT는 ‘ABC(AI·빅데이터·클라우드)’ 기반의 ‘AI 케어' 사업 확대를 밝혔다.
KT AI 케어는 독거노인이 응급상황에서 “지니야 살려줘”라고 외치면 KT 텔레캅-119 연계 시스템을 통해 24시간 구조 가능한 서비스다. AI 케어는 AI 스피커 ‘기가지니 LTE2’를 통해 제공한다. 유선 인터넷을 설치하지 않은 가정에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KT AI 케어 서비스는 알림 기능 등을 바탕으로 실제 응급상황에 도움을 주고 있다. KT는 지난해 4월부터 광주광역시 등에 AI 케어 서비스를 선보여왔다. 올해 3월 전라남도 나주시에서 기가지니 LTE2 단말에 응급호출이 발생했다. KT 텔레캅-119 연계 대응으로 신속하게 출동해 노인을 구조할 수 있었다.
KT는 기가지니 LTE2 기반 AI 케어 서비스 외에도 케어로봇 다솜이·AI컨택센터(AICC) 등을 활용한 취약계층 돌봄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김영식 KT DX플랫폼사업본부장 상무는 "대한민국의 고령화·돌봄인력 부족 등 사회적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AI 케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