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러시아는 한국과 비슷"…주일 우크라 대사, 공유글 딱 걸렸다

공유 계정, 혐한 관련 게시물 지속적으로 올려

"남의 물건 훔치더라도 정당화 할 놈"…文 겨냥 글도

세르기 코르슨스키 주일 우크라이나대사. EPA연합뉴스세르기 코르슨스키 주일 우크라이나대사. EPA연합뉴스




세르기 코르슨스키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가 혐한 게시물을 리트윗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앞서 코르슨스키 대사는 지난 12일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반박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기정사실화된다. 그동안 한국으로부터 피해를 받은 일본의 입장에서 보면, 러시아는 한국과 비슷하기 때문에 발 빠르게 반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적힌 글을 리트윗했다.



해당 글은 한 트위터 계정이 코르슨스키 대사의 특정 게시물을 공유하며 의견을 남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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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누리꾼들은 글이 부적절하다며 코르슨스키 대사에게 “게시물 공유를 취소하라”고 메시지를 보냈으나 27일 오후 5시 기준 코르슨스키 대사의 계정에는 리트윗한 글이 남아있다.

코르슨스키 대사가 공유한 트위터 계정에는 그간 혐한 관련 게시물을 지속적으로 올려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계정에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거짓말하고 약속도 지키지 않고, 남의 물건을 훔치더라도 정당화 할 놈에게 의연하게 대응하는 일을 우경화라고 하지 않는다”는 비판 글이 적혔다. 또 글과 함께 문 대통령이 손석희 전 앵커와의 대담에서 “아베 정부 시절 한일관계가 더 나빠졌다. 일본의 우경화가 더 심해졌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한 기사를 공유하기도 했다.

앞서 코르슨스키 대사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공식 트위터에 파시즘을 상징하는 인물로 히틀러, 무솔리니, 히로히토 일왕의 사진을 올리자 공개적으로 수정해달라는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

그는 “일왕은 전쟁 발발과 파시스트와는 무관하다”며 “이는 역사적 사실과도 맞지 않고 공정하지도 않다”고 주장했다.


김지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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