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006260)그룹은 E1(017940)과 전기차(EV)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신규 법인 ‘LS이링크’(LS E-Link)를 설립한다고 28일 밝혔다.
LS이링크는 ㈜LS와 E1이 각각 50%를 출연해 설립했다. ㈜LS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LS는 LS이링크를 컨트롤 타워로 삼아 그룹 내 전기차 충전 분야 사업 역량을 집결하고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대표는 E1 강원지사장, 서울지사장, E1 컨테이너터미널 대표 등을 지낸 김대근 이사가 맡는다.
LS는 앞으로 전기차로의 전환 속도가 빨라지고 단위 충전소의 전력 사용량이 늘면서 기존 충전 기술 뿐 아니라 전력계통의 안정적·효율적 운영을 위한 전략 엔지니어링 역량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회사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LS는 전기·전력 분야 국내 1위 기술력을 보유한 LS전선·LS일렉트릭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LS전선은 국내 최초로 800V 고전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기차용 권선을 양산 중이며 전기차용 고전압 하네스(전기차의 전기 신호를 각 부품에 전달하는 배선), 배터리팩 등을 생산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배전 분야에서 안정적인 스마트 전력설비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E1은 국내 350여 개 충전소 운영 노하우를 갖고 있다.
사명인 ‘이링크’(E-Link)는 임직원들로부터 공모를 받아 채택한 이름이다. E는 ‘에너지’(Energy)와 전기(Electricity)의 중의적 의미를, 링크(Link)는 전기와 관련한 LS의 모든 기술력이 연결된다는 의미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LS가 강점을 갖고 있는 전기·전력·소재 분야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차별적인 경험과 가치를 제공해 미래 종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