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C&E 노조 올해 임금교섭 회사에 위임…“3년 연속”

쌍용C&E가 회사의 노동조합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올해 임금교섭을 회사에 위임했다고 28일 밝혔다.



쌍용C&E는 27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이현준 사장과 최동환 노동조합위원장 등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올해의 임금교섭에 관한 모든 권한을 회사에 위임하는 ‘2022년 임금협약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로써 노조는 2020년 이후 3년 연속 회사에 임금교섭을 위임하게 됐다.

코로나19의 장기화 속에 유연탄 가격 급등으로 손익이 악화되고 사업장 내 중대재해로 시멘트 재고 부족 사태가 지속되는 등 어려운 경영여건을 고려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조직의 모든 역량을 현재의 경영위기 극복에 집중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지의 표현이라고 전했다.

한편 쌍용C&E는 1964년 노동조합 창립 이후 상생과 화합의 협력적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 중 가장 오래된 58년 연속 무분규를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