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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국내 장외파생상품 거래 잔액 1경 원 돌파"

한국거래소 KRX-TR 출범 1주년

3월 말 거래 잔고 약 77만 건 기록

이자율스왑, 상품유형 80.7% 차지


거래소 "국내 장외파생상품 거래 잔액 1경 원 돌파"




자료 제공=한국거래소자료 제공=한국거래소




국내 장외 파생상품 시장의 거래 잔액이 1경5000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거래소는 장외 파생 상품 거래정보저장소(TR) 출범 1년을 맞아 운영 성과 및 향후 계획 발표했다. TR는 장외 파생 상품 거래의 세부 정보를 중앙으로 한데 모아 수집·보관·관리하는 금융시장 인프라다. 장외 파생 상품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고 구조적 위험을 완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 4월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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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에 따르면 TR 운영개시 이후 지난달 말 기준 267사가 TR 이용자로 등록했고 거래잔고는 약 77만 건, 누적 기준 190만 건이 보고됐다. 수집된 거래정보를 통해 국내 장외파생상품시장의 거래잔액을 집계한 결과 총 1경4758조 원으로 집계됐다.

기초자산별로는 이자율(1경2093조 원, 81.9%), FX(2475조 원, 16.8%)가 대부분(98.7%)을 차지했고, 신용(97조 원), 주식(89조 원), 일반상품(5조 원)이 뒤를 이었다.

상품유형별로는 이자율스왑(1경 1913조 원, 80.7%), FX선도(2464조, 16.7%), 이자율옵션(131조 원, 0.9%), 신용스왑(95조 원, 0.6%), 주식스왑(72조 원, 0.5%) 순이었다. FX선도란 현·선물환을 매수(매도)함과 동시에 선물환을 매도(매수)하는 거래를 말한다.

금융권역별로는 은행(8811조, 59.7%)이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으며, 세부적으로 외국계은행, 국내은행, 증권, 자산운용, 보험사 순이었다.

이와 관련해 거래소 관계자는 "장외파생상품시장의 시스테믹 리스크 관리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보고기관의 보고오류 해소 등 TR 데이터 정확도 제고와 관련한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성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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