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洪 "경기회복 흐름 불확실성 높아…주의·긴장감 요해"

3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 0.2포인트 내려

"어려운 대외여건 속불 확실성 높다는 징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오후 시멘트 수급 동향을 점검하기 위해 충북 단양군 한일시멘트 단양공장을 방문해 간담회 하고 있다. 사진 제공.=기획재정부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오후 시멘트 수급 동향을 점검하기 위해 충북 단양군 한일시멘트 단양공장을 방문해 간담회 하고 있다. 사진 제공.=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기회복 흐름의 불확실성이 높다”며 “각별한 주의와 긴장감을 요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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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총리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 경기흐름을 전반적으로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가 6개월만에 소폭 하락한 점은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 경기회복 흐름의 불확실성이 높다는 징표”라고 말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산업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2.4로 전월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해당 지수가 하락 전환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

홍 부총리는 이어 “경기동행지수의 단기간 조정은 자주 발생해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지만, 경기흐름을 구성하는 요소 중 상방요인과 하방요인의 치열한 힘겨루기가 진행되고 있는 점을 시사한다”며 “어느 쪽에 더 힘이 실릴지에 따라 향후 경기 흐름이 결정될 것”이라 설명했다.

그는 “제조업과 수출이 여전히 경기 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는 것은 무척 다행스럽다”며 “서비스업 생산이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반등하면서 제조업·수출이 주도했던 경기 회복에 향후 서비스업·내수가 가세할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희망을 품게 한다”고 말했다. 다만 “3월 소매 판매는 3월 중 정점에 도달한 오미크론 확산세 영향, 가전·자동차 등 내구재 부진으로 소폭 감소하면서 아직 내수 회복 기반이 공고하지 않은 점을 보여줬다”면서 “설비·건설 등 투자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점은 마음이 무거운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세종=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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