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中 로보택시 상용화에 한발 더…바이두 등 허가

포니닷이에이아이와 베이징 시내서 서비스

中, 2025년까지 자율주행 상용화 목표로

바이두 아폴로 로보택시가 베이징 시내를 주행하며 테스트를 하고 있다. AP연합바이두 아폴로 로보택시가 베이징 시내를 주행하며 테스트를 하고 있다. AP연합




중국이 세계 최초 로보택시 상용화에 한발 더 다가서고 있다.

28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인터넷 기업 바이두와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니닷에이아이(Pony.AI)가 무인 택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



바이두는 베이징 남동쪽 다싱구 이좡 경제기술개발구 내에 지정된 60㎢ 지역에서 무인 차량 10대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후 추가로 30대를 더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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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가 투자한 자율주행 스타트업인 포니닷에이아이도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앱을 통해 무료로 전화를 걸어 차량 이용을 예약할 수 있다. 조수석에 안전 관리자가 동석하며, 일단 4대의 차량으로 서비스에 나선다.

지난해 11월부터 두 회사는 이좡 경제기술개발구에서 로보택시 서비스의 상용화를 테스트했다. 자율주행이 가능하지만 안전을 위해 운전석에는 기사가 동승해야 했다. 베이징 자율주행 사무소 관계자에 따르면 베이징에서 자율주행 도로 테스트에서 주행한 거리는 사고 없이 지난 6개월 동안 8만km를 넘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를 비롯한 정부 기관은 2025년까지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차량을 대량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시험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중국 베이징의 아폴로 공원에서 바이두의 자율주행 자동차가 운전자의 조작 없이 주행하고 있다. EPA연합중국 베이징의 아폴로 공원에서 바이두의 자율주행 자동차가 운전자의 조작 없이 주행하고 있다. EPA연합


베이징=김광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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