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디캠프 '스타트업 라운지 부산' 오픈·디데이 개최

이프비 주식회사’와 ‘링크플릭스’가 공동 우승 ?

김영덕(왼쪽) 디캠프 상임이사와 한종혁 이프비 주식회사 대표.김영덕(왼쪽) 디캠프 상임이사와 한종혁 이프비 주식회사 대표.




디캠프는 지난 28일 ‘디캠프 스타트업 라운지 부산'을 개소하고 디데이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개소식과 함께 열린 디데이에는 1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7개 기업이 본선에 올랐고 이프비 주식회사(대표 한종혁)와 링크플릭스(대표 김두일)가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부산유라시아플랫폼에 위치한 스타트업 라운지 부산은 디캠프와 지역 대표은행인 BNK부산은행이 협력해서 공간을 조성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해당 라운지는 디캠프 최초 지역거점 공간으로, 스타트업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데모데이, 오피스아워, IR 등) 운영 및 창업계 부산지역 리모트워크 공간으로 활용된다.

디캠프상을 수상한 이프비 주식회사는 일정 기간 벽을 옥외 광고를 진행하고 다시 원복하는 월디(Walld) 사업을 운영한다. 아티스트들에게 수익을 제공하고 건물주의 승인을 받은 벽을 옥외 광고판으로 만든다. 이를 통해 노후된 도시를 다시 살릴 수 있고, 벽을 업사이클링 한다.



부산시장상을 수상한 링크플릭스는 바이오 생분해성 접착제 애드코니를 개발했다. 제품은 무색, 무취, 무독성, 무자극이고 접착제로 결합한 부분을 필요에 따라 물로 100% 안전하게 분리할 수 있다. 접착제와 섞인 분해수는 동물, 식물, 토양, 환경에 피해가 없고, 30일내에 98%가 생분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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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컬리컴퍼니(대표 김지영)는 지역의 스토리를 발견하고 재해석해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만드는 로컬 브랜딩 스타트업이다. 구절초를 활용한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 ‘온도(oundo)’와 버려지는 못난이 농산물을 업사이클링한 비건 바디케어 브랜드 ‘어글리시크(UGLYCHIC)’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동남아와 일본 시장에 진출했으며 북미 시장은 아마존을 통해 진출할 계획이다.

스테이빌리티(대표 정민혁)는 별장을 N등분하여 소유할 수 있는 공유 별장 비즈니스를 제공한다. 스테이빌리티는 건축 회사로 빈집을 구매하고 리모델링해 유한책임회사의 형태로 별장 소유권을 판매한다. 개인은 N분의 1 세금 포함 가격만 지불하면 별장을 소유할 수 있고 시설 관리, 운영 모두 스테이빌리티에서 진행하기 때문에 소유에 따르는 부담 또한 최소화할 수 있다.

LRHR (대표 김정민)은 전국 명품 수선 장인들의 실력 확인부터 가격 비교까지 비대면으로 가능한 명품 수선 플랫폼 ‘패피스’를 제공한다. 소비자는 수선이 필요한 명품의 사진을 온라인으로 올리면, 입점 업체들의 견적을 받아 볼 수 있다. 작년말 정식 런칭한 패피스는 현재 5달만에 거래된 서비스 총 금액 1억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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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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