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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린튼, “아시아 지역 영미권 콘텐츠 수요 대폭 증가”




아시아권 콘텐츠 시장이 공급과 수급 측면에서 모두 강력한 성장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블린튼은 동남아, 중국 지역에서 영미권 콘텐츠에 대한 거래가 대폭 증가하는 등 신규 미디어 트렌드에 대한 인사이트를 발표했다.

아시아 지역 전반에서 영미권 콘텐츠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있어 왔으나, 최근 수요의 증가폭이 270%로 급격한 성장을 보였다는 것이다. 블린튼은 이러한 증가의 이유로 아시아 지역 내 OTT 구독자의 성장, 아시아 지역 내 로컬 OTT 플랫폼 수의 급격한 증가를 꼽았다.

블린튼 관계자는 “최근 중국, 동남아 지역에서도 글로벌 OTT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져 SVOD 형태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패턴이 보편화되었다. 구독자가 지속적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접하고 또 요구하다 보니, 전통 미디어 기업에서도 시청자 확보를 위해 새로운 콘텐츠를 더 많이 찾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플랫폼 내 신규 아시아 미디어 기업이 대거 입점하게 되면서 신규 콘텐츠 큐레이션 요청 수 역시 대폭 증가했으며, 그 중에서도 영미권 콘텐츠 요청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점이 눈에 띈다. 블린튼의 플랫폼 유저 인사이트에 따르면, 신규 아시아 지역 가입자는 2022년 1분기 120% 증가했고, 전체 콘텐츠 요청 수도 180% 증가했다. 그 중 70%가 영미권 콘텐츠이며, 이는 전 분기 대비 270% 증가한 수치로 세계 평균 130% 대비 2배 이상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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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블린튼 관계자는 “아시아 지역 기업의 대거 플랫폼 입점 및 거래 건수 증가는 이제 아시아 지역 미디어 기업이 본격적으로 글로벌 미디어 씬에 진입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아시아 지역은 몇 개 특수한 지역을 제외하고는 영미권 콘텐츠에 지속적으로 많이 노출되어 왔기 때문에 서구권 콘텐츠에 익숙하며, 따라서 “지역 내에서 지속적으로 OTT 플랫폼이 증가하면서 지금껏 접했던 대형 헐리우드 콘텐츠와 비슷하면서도 새로운 영미권 콘텐츠를 자연스럽게 많이 찾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블린튼은 이러한 아시아 지역의 콘텐츠 요청 증가에 부응하는 동시에 미국 지사의 활동 영역을 본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미국의 대형 미디어 기업과의 보다 강력한 협업 관계를 모색하기 위해 오는 6월 중 글로벌 미디어 산업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장을 열 예정이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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