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오미크론 유행 감소..신규확진자 4만명대

일일확진자, 열흘째 10만명 미만

위중증 환자 수 전날 대비 36명 줄어든 490명






국내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감소하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만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만3286명 늘어 누적 1723만7878명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대비 7282명 적다.

일일 확진자는 지난 21일 9만852명을 기록한 이후 열흘째 10만명 미만을 이어가고 있다.

토요일 기준으로 발표되는 확진자 수도 매주 감소하는 추세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일주일 전인 지난 23일 7만5432명 대비 3만2146명 적다. 2주 전인 지난 16일 기록한 10만7895명과 비교하면 6만4609명이 줄었다. 토요일 신규 확진자가 5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올 2월 5일 3만6338명을 기록한 이후 12주 만이다.



위중증 환자도 감소세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 수는 490명으로 전날 대비 36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2월 22일 480명을 기록한 후 최대 1300명대까지 치솟았다가 67일 만에 400명대로 떨어졌다. 방역당국 등은 위중증 환자 수가 5월 첫째 주 이후에 500명 미만으로 감소하고 5월 셋째 주 후에는 300명대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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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이날 0시 기준 전날 대비 1.3%포인트 감소한 26.3%다. 2781개 중 731개가 사용중이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32.6%를, 입원 치료 없이 자택에 머무는 재택치료자는 37만948명을 각각 기록했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집중관리군은 3만2471명이며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

사망자도 감소세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70명으로 직전일(136명)대비 66명 줄었다. 신규 발생 사망은 지난달 24일 하루 469명까지 치솟았다가 최근 100명 안팎으로 떨어졌다.

사망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35명(50.0%)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70대 18명, 60대 11명, 50대 4명, 40대 1명 순이다. 0∼9세 소아 사망자도 1명 추가됐다. 전체 누적 사망자는 2만2794명이고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4만3274명, 해외유입 12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1만342명, 서울 6455명, 인천 1960명 등 수도권에서 1만8757명로 전체의 43.3%를 차지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는 총 8만2074건의 진단검사가 진행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86.8%이며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4.5%(누적 3311만8863명)가 마쳤다. 5∼11세 소아의 1차 접종률은 1.6%를, 4차 접종률은 4.0%를 각각 기록했다.

왕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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