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코오롱인더, 임단협 무교섭 타결

코로나 위기 극복에 노사 합심

5개 노조 동시에 합의 도출해

지난달 28일 경북 구미공장에서 열린 2022년 임금·단체협약 조인식에서 장희구(왼쪽)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과 김연상 노조위원장이 악수하고 있다.지난달 28일 경북 구미공장에서 열린 2022년 임금·단체협약 조인식에서 장희구(왼쪽)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과 김연상 노조위원장이 악수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을 무교섭으로 타결했다고 1일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 지속, 국제 유가와 원자재 급등 등의 대외 환경 극복을 위해 노사가 빠르게 임단협을 마무리하고 경영 활동에 전념하기로 한 것이다.

코오롱인더는 지난달 28~29일 이틀간 구미시와 울산시에서 장희구 사장, 김연상 노동조합 위원장 등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022 임단협 조인식’을 갖고 대내외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 공동 실천 선언식’을 진행했다.



노사 양측은 첫 상견례에서 별도 교섭 없이 올해 임단협을 마무리하고 25일과 26일 양일간의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28일 최종적으로 타결했다. 특히 이번 합의는 코오롱인더스트리 5개 노동조합이 동시에 합의해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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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사장은 “이번 임단협은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아 대전환을 이루겠다는 임직원 모두의 의지가 반영된 소중한 결실”이라며 “노사를 넘어 협력사까지 함께하는 상생 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노조위원장은 “회사가 어려워지면 임직원도 어려워질 것이라는 일심동체의 마음으로 임단협에 임했다”며 “앞으로도 회사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구성원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 사업장인 구미공장은 노사상생과 관련해 2014년 ‘은탑산업훈장’을 시작으로 2016년 ‘국무총리표창’, 2018년 ‘한국노사협력대상’ 등을 받으며 지금까지 무분규 사업장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김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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