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로또 1등 당첨이라더니…‘주먹이 운다’ 격투기 선수 “장난친거다"

유명 격투기 선수 박현우 "22억 로또 당첨 거짓말"

"그냥 장난친 것…가족들에 연락 너무 많이 와"

종합격투기 선수 박현우(35)씨는 1일 자신의 로또 당첨 소식이 단순 장난이었다고 해명했다. 페이스북 캡처종합격투기 선수 박현우(35)씨는 1일 자신의 로또 당첨 소식이 단순 장난이었다고 해명했다. 페이스북 캡처




종합격투기 선수 박현우(35)씨가 제1011회 로또 1등에 당첨됐다고 주장한 지 이틀 만에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1일 박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로또 1등 아니다. 장난으로 올린 것”이라며 “죄송하다. 계속 이러다가 리플리 증후군 생길 것 같아 사실을 밝힌다”고 말했다. 리플리 증후군은 자신의 거짓말을 진실이라 믿고 현실을 부정하면서 상습적으로 거짓말을 반복하는 증상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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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달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박씨가 로또 1등에 당첨됐다며 올린 인증사진이 확산했다. 그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라온 해당 사진에는 ‘부산 협객 내다 1등’이라고 적힌 포스트잇과 함께 스마트폰 화면에 5장의 로또 중 하나가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모습이 담겼다. ‘부산 협객’은 박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명이다.

박씨는 이 사진을 게시하며 “전번(전화번호) 다 바꿨다”며 “잘 살아라 다들”이라는 말도 남겼다. 이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비공개 상태로 전환하기까지 했다.

이틀 뒤 박씨는 “(로또 1등 당첨) 기사까지 나길래 친구들한테 장난친다고 지금까지 걸린 척하고 있는데 가족들한테 연락이 너무 많이 온다”고 했다. 그러면서 로또 당첨은 “장난친 것”이라며 “미안하다 친구야. 벨루티(프랑스 명품 브랜드) 매장 아무도 안 간다”고 덧붙였다

한편 1988년생인 박씨는 2014년 XTM ‘주먹이 운다’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로드FC 종합격투기 선수로 데뷔한 그는 인터넷방송 BJ, 유튜브 채널 ‘부산 협객’ 운영 등을 운영하며 격투기 관련 콘텐츠를 올리고 있다.


이주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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