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스타트업에 진심인 네이버, 스타트업 성장 추이 분석 플랫폼에 신규 투자

스타트업 89곳 투자한 네이버 D2SF

데이터 기반 성장 추이 분석 제공하는

'혁신의숲' 마크앤컴퍼니에 신규 투자





네이버 D2SF는 스타트업 데이터 수집·분석 플랫폼 ‘혁신의숲’을 개발한 ‘마크앤컴퍼니’에 신규 투자했다고 2일 밝혔다.

마크앤컴퍼니의 이번 시리즈 A 투자에는 네이버 D2SF, ZVC(제트벤처캐피탈), 두나무, 나이스평가정보 등 국내외 투자사 및 기업들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지난해 10월 정식 출시한 혁신의숲은 스타트업 관련 데이터를 수집해 성장 추이 및 시장 동향을 분석하는 플랫폼이다. 투자유치 이력, 고용 현황, 재무정보, 언론보도 등 스타트업에 대한 기본 데이터와 보유 특허, 소비자거래분석, 트래픽,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언급 횟수 등 심층 데이터까지 통합 분석한다. 분석 정보는 시계열 데이터 등으로 시각화해 보기 쉽게 제공한다. 현재 국내 스타트업 약 4000팀의 최신 데이터를 매월 자동 업데이트 하고 있으며, 출시 5개월 만에 40만회 조회수를 기록했다. 주요 이용층은 투자사 및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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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앤컴퍼니를 창업한 홍경표 대표는 ‘연쇄창업가’이자 한화드림플러스 투자총괄로 활동하며 탄탄히 역량을 쌓아왔다. ▲유망 스타트업 투자 ▲국내 스타트업 및 해외 투자사 중개 등으로의 사업 확장을 전략투자사 및 파트너사와 논의 중이다. 홍 대표는 “스타트업이 기술로 산업을 혁신하듯 우리는 데이터로 스타트업 비즈니스를 혁신할 것"이라며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데이터 영문화 등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유능한 인재들을 적극 채용하겠다”라고 말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2020년 창업한 스타트업은 약 12만 팀으로 이는 2000년 벤처붐 당시 대비 2배 이상 많은 규모"라며 "시장과 기술을 선도하는 스타트업들의 성장 데이터는 앞으로 더 활용가치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 역시 마크앤컴퍼니의 데이터를 통해, 다양한 인사이트와 투자·협력 기회를 얻을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5년 5월 출범한 네이버 D2SF는 현재까지 89곳의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현재 네이버 D2SF는 홈페이지를 통해 신규투자팀을 모집 중이다.

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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