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전면전을 선포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국내 사료 주의 강세도 이어지고 있다. 평화 협상이 진전되는 대신 전쟁이 격화되면 곡물 생산에 차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국제 곡물 상승으로 이어져 사료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가능성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지역는 세계 3개 곡창지대로 알려져 있다.
2일 오전 9시39분 대주산업(003310)은 전 거래일보다 29.91% 오른 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한제당(001790)(27.12%), 이지홀딩스(035810)(14.95%), 한탑(002680)(14.02%), 사조동아원(008040)(9.20%), 팜스토리(027710)(8.61%), 미래생명자원(218150)(7.26%), 이지바이오(353810)(7.21%) 등도 강세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전면전을 선포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으로 관련주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전쟁이 격화되면 곡물 생산에 차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세계적인 밀 생산국이다. 특히 우크라이나 지역은 세계 3개 곡창지대로 옥수수, 보리 등 곡물 생산의 절반이상을 수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벤 월리스 영국 국방부 장관은 최근 라디오 방송 LBC에서 “푸틴 대통령이 군사적 손실을 보충하기 위해 몇 주 내에 국가 총동원령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전 세계 나치들과의 전쟁 상태에 있으며 러시아인들에 대한 대규모 동원이 필요하다고 선언할 가능성이 있다”며 “5월 9일 러시아의 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일에 마지막 대공격을 위해 이런 발표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이탈리아 방송 미디어셋과의 인터뷰에서 5월 9일이 이번 전쟁의 전환점이 될 것이냐는 질문에 "우리 군은 전승절을 포함해 특정 날짜에 맞춰 군사행동을 인위적으로 조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