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맥도날드 전 직원 폭로 "제조법 알면 절대 못먹어" 음료 정체는

美 와이저 "스위트티에 그렇게 많은 설탕 들어갈줄 몰랐다"

미국 맥도날드 전 직원인 와이저가 “스위트티 음료를 절대 시키면 안 된다”라고 폭로했다. 뉴욕포스트 캡처미국 맥도날드 전 직원인 와이저가 “스위트티 음료를 절대 시키면 안 된다”라고 폭로했다. 뉴욕포스트 캡처




미국 맥도날드에서 근무했던 직원이 특정 음료에 대해 “절대 시키면 안 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 음료는 오렌지 페코와 홍차를 섞어 제조한 ‘스위트티(Sweet Tea)’로 한국에서는 판매하지 않는다.



뉴욕포스트는 지난 1일(현지시간) “모든 직원이 고객에게 멀리하라고 권장한 한 가지 음료가 있다”라는 맥도날드 전직 매니저 니콜 와이저의 주장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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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저는 “이 음료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면 입에 대지도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글을 올려 “맥도날드에서 근무하기 전에는 스위트티를 자주 마셨지만 제조 과정을 직접 보니 음료를 쳐다보지도 못했다”라며 “그렇게 많은 설탕이 들어갈 줄 몰랐다”고 경고했다.

맥도날드 스위트티. 뉴욕포스트 홈페이지 캡처맥도날드 스위트티. 뉴욕포스트 홈페이지 캡처


그는 “일하는 곳엔 약 15L 크기의 주전자가 2개 있다. 하나는 스위트티를 제조하는 데 쓰이는 빨간색 주전자였고 다른 하나는 달지 않은 차에 쓰이는 녹색 주전자이다”라며 “빨간색 주전자엔 설탕 약 1.8kg이 가득 담겨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위트티 3.7L당 0.45㎏의 설탕이 들어간 셈”이라고 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눈살을 찌푸렸다. 와이저의 영상을 본 한 해외 누리꾼은 “나도 콜라에 설탕이 얼마나 들어가는지 알고 나서 거의 마시지 않게 됐다”, “10대 때 맥도날드에서 일했는데 스위트티 레시피를 배우고 말문이 막혔다” 등의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는 와이저의 폭로에 대해 “주목받기 위한 행동”이라고 평가절하하기도 했다.


조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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