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외교국장이 3일 회동하고 양국 관계 현안과 한일 정책협의 대표단 방일 성과를 점검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상렬 아시아태평양국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일 국장급 협의를 개최했다. 양 국장은 이날 회의에서 신 정부 출범에 앞서 한일 간 제반 현안과 윤석열 대툥령 당선인이 일본에 파견한 한일 정책협의단의 방일 성과 등을 점검?평가했다.
앞서 정진석 국회부의장과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이 각각 단장·부단장을 맡은 정책협의단은 4월 24~28일 방일하고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비롯해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과 하기우다 고이치 경제산업상, 기시 노부오 방위상, 아베 신조 전 총리 등과 연이어 회담하고 관광 등 양국 인적교류 재개와 과거사를 둘러싼 현안 해소 의지를 상호 재확인한 바 있다.
한일 외교국장은 또 한일관계 복원 및 개선을 위해 외교당국 간 소통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앞으로도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지난해 11월 22일에도 서울에서 회동하고 한일 간 주요 현안과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