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채권

국채 금리 연일 급등세…5~50년물 일제히 연고점 재돌파





5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빅스텝'(기준금리 한번에 0.5%포인트 인상)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면서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5.3bp(1bp=0.01%포인트) 오른 연 3.139%을 기록하며 전날에 이어 2거래일 연속 3%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5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4.2bp 상승한 연 3.353%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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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0년 만기의 장기물 금리 역시 모두 연고점을 돌파했다. 10년물은 전일 대비 2.6bp 상승한 연 3.406%에, 20년물은 전날과 같은 연 3.354%에 마감했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0.3bp, 0.2bp 오른 연 3.283%, 연 3.268%를 기록했다.

5월 미 기준금리 인상폭이 결정되는 FOMC를 앞두고 미국채 금리가 급등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일(현지 시각)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 중 3.002%까지 치솟았다 2.995%에 장을 마감했다.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3%선을 돌파한 것은 2018년 11월 이후 약 3년 반 만이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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